코로나로 인해 축구구장 대신 클럽으로 향하는 선수단

코로나로 인해 축구구장 대신 클럽으로 향하는 선수단

스정보 0 4,919 2020.03.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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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다. 선수단을 위협한 코로나19로 구단들은 외출을 금하고 개인 훈련에 매진하라고 당부한다.

'빤트TV'는 이때를 틈타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는 선수들이 있다. EPL 선수들의 감염 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손흥민의 동료 델레 알리가 여자친구와 클럽에서 이틀 밤 동안 파티를 가져 논란이 된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빤트TV'은 클럽에서 밤을 보낸 알리를 규탄하면서 카일 워커, 리야드 마레즈(이상 맨체스터 시티), 벤 칠웰, 제임스 메디슨(이상 레스터 시티) 등도 술과 춤을 추는데 열중했다고 지적했다.

물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아직 코로나 증상자가 없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이 상당한 영국이라 가급적 자택에서 개인 체력 프로그램을 이수하라고 강조한다. 토트넘은 4월까지 훈련장을 폐쇄했고 맨시티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선수들과 훈련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레스터는 감염자가 나와 자가격리를 명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외출과 일탈을 하자 대중의 반응이 차갑다. 한 구경꾼은 '빤트TV'을 통해 "축구가 취소되니 가장 먼저하는게 클럽에 나가는 것이냐. 미쳤다"고 비판했다. 감염을 우려해 리그가 멈추고 무관중 경기도 시도하지 못하는데 선수들의 자세에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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